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
안녕하십니까?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입니다.
먼저, ‘제3회 국립대학 육성사업 성과포럼’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오늘 성과포럼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이진숙 충남대 총장님을 비롯한 국립대학 육성사업 발전협의회 관계자 여러분,
김수갑 충북대 총장님, 송석언 제주대 총장님, 최병욱 한밭대 총장님, 임채성 서울교대 총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강연을 위하여 귀한 걸음을 해 주신 페까 메쪼 주한 핀란드 대사님과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님,수상자 여러분,
그리고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계시는 38개 국립대학 관계자분께도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코로나19로 대학 현장에 계신 여러분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오늘 이렇게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통해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에서도 모든 대학 구성원이 하나 되어 학교 방역과 원활한 학사 운영을 위해 애써주신 덕분에 학생들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고등교육은 학령인구 급감과 급속한 산업구조 변화 등 여러 사회·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지금까지 없었던 혁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에 지역을 대표하고 지역의 혁신을 선도하는 국립대학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합니다.
정부는 2018년부터 국립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국립대학이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국립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속적인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국립대학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상승하였고 교육 및 연구 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로 이어져 국립대학의 교육․연구 여건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초학문의 위기에서도 국립대학의 인문․자연계열 정원이 증가하는 등 기초학문 보호 및 후세대연구 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각 대학의 특성과 지역의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사업계획이 수립·추진되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립대학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일반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위해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학생 충원의 어려움, 우수 인재의 유출 등 지역과 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합니다.
지역과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립대학이 고등교육 생태계의 중심이 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국립대학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대학과 함께 협력하여 우수한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자원과 성과를 공유하는 등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기초학문 육성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 여건 개선 등 국립대학의 공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도 꾸준히 힘써주시기 부탁드립니다.
2022년 직업계고에 우선 도입되고,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에 대비하여, 국립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협력 모델을 마련해 주시기 당부 드립니다.
국립대학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인력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고, 우수한 인재가 지역의 대학으로 진학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사업의 4차 년도에 접어드는 올해는 성과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국립대학은 보다 높은 책무성을 가지고 지역과 지역 대학의 상생을 이끄는 핵심주체로 중추적 역할을 해주시기를
거듭 당부 드립니다.
정부도 이러한 혁신을 위한 국립대학의 노력을 함께 지원하겠습니다.
「국립대학법」 제정을 통해 재정 확대 및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고,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제도 개선에도 힘쓰겠습니다.
오늘 성과포럼을 통해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 국립대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드리며,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