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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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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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148
본문
안녕하십니까?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박순애입니다.
먼저, ‘제4회 국립대학 육성사업 성과 포럼’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오늘 성과포럼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이진숙 충남대 총장님을 비롯한, 국립대학 육성사업 발전협의회 관계자 여러분,
참석해 주신 국립대학 총장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강연을 위하여 귀한 걸음 해 주신
류방란 한국교육개발원 원장님, 그리로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고 계시는 38개 국립대학 관계자분께도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5월 첫발을 내딛은 새 정부에서는 국정과제를 통해 고등교육에 거는 기대를 구체화했습니다.
① 반도체를 포함한 신기술 분야에서 미래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적기에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② 지역과 대학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여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며,
③ 규제를 대폭 개혁하여 대학에 더 큰 자율을 부여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 가는 중심에는 바로 우리 국립대학이 있습니다.
각 지역에 위치한 국립대학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기관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동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국립대학이 이러한 책임을 다해 미래사회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에 대한 충분한 재정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얼마 전 발표한 고등교육 특별회계 도입은 고등교육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여 고등교육이 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포럼의 주제인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그간 국립대학이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균형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국립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지원해 왔습니다.
그 결과, 국립대학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상승하고 기초학문을 위한 학문후속세대 양성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국민이 원하는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 우리는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새 정부에서는 국립대학이 사립대학과 차별화된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고, 국가 전략분야 인재 양성과 지역 우수인재 양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립대학이 각 지역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사립대학과의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립대학이 특성화를 통해
핵심 기능과 역할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대학별 특성과 지역 여건을 가장 잘 알고 계시는 총장님들께서
대학마다 다양한 상황과 발전방향에 부합되는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국립대학에 대한 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정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고등교육은 학령인구 급감과 급속한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새로운 고등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가야하는 상황에 직면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에서는 수도권 쏠림현상과 인재 유출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립대학들은 이러한 위기를 기회 삼아혁신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인지, 좌초할 것인가라는 변화의 기로에 있습니다.
지역과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립대학이 고등교육 생태계의 중심이 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국립대학이 기초학문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연구 혁신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지역 내 다른 대학과 협력하여 우수한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며, 자원과 성과를 공유하는 등 대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이러한 혁신을 위한 국립대학의 노력을 함께 지원하겠습니다.
국립대학법이 조속히 제정되어, 국립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함과 동시에 재정을 확충하여 안정적으로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국회와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성과포럼을 통해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 국립대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번 성과 포럼 개최를 축하드리며 참석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순애